채권단 관리를 졸업하며 새 주인을 맞은 HJ중공업(097230)이 재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J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이미 수년 치 일감을 확보한 상황에서 올해 상선 부문 실적도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올해 1분기 9만2218CGT를 수주하며 지난해 자사 수주량(14만1480CGT)의 65.18%를 달성했다. 국내 최초의 조선소인 HJ중공업은 최근 경영 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 HJ중공업은 2009년 필리핀에 수빅조선소를 짓고 상선사업을 확장하는 등 2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제작하며 경쟁력을 키웠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전세계적 조선업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2016년 1월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 갔다. 5년여만인 2021년 9월 동부건설 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