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가 작년 4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요인은 이라크 국방부와 계약한 1조1857억원 규모의 T-50 고등훈련기 수출 사업 지연, 회계 기준 변경 등이다. 업계에서도 실적 부진을 예상했지만 시장 예상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적 불확실성이 올해 상반기 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항공우주의 주가 고평가 논란은 당분간 주요 화두로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28일 장 종료 후 4분기 매출액 4491억원(전년 동기 대비 29.0% 감소), 영업이익 267억원(46.3% 감소), 순손실 258억원(적자전환)의 영업 전망을 공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0.4%, 43.5% 하회하는 실적이다. 이어 예상대비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