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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터 둠' 마크 파버 "美 증시 거품 지적...곧 급락할 것" 경고

Atomseoki 2017. 6. 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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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둠’ 마크 파버가 미국 자산시장의 거품을 지적하며 곧 증시가 급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관론자로 유명한 파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곳에 거품이 껴있다”며 “어떤 자산 가격도 싸지 않다”고 말했다.

파버는 “2007년보다 세계적으로 부채가 30~40% 정도 많다”며 “나 자신을 포함해 모두가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자산을)50%를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거품이 붕괴하면 자산의 절반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정보기술(IT) 종목을 중심으로 증시가 폭락한 1999~2000년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아마존과 넷플릭스도 모두 한순간에 10% 급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버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와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일부 발언과 행동은 미국에 유익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올해 해외 증시가 미국 증시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차라리 나라면 저평가 돼있고 경기가 개선세를 보이는 유럽에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식 대신 미 국채와 유럽과 신흥시장의 회사채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그는 지난 2월 말에도 미 증시에 언제든 조용히 대규모 투매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