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0월 13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0. 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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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술주 강세 및 대선 불확실성 완화 등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속 혼조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강세에도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애플,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오는 13일 첫 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이 6% 넘게 급등했으며, 아마존은 오는 13일, 14일 연례 대규모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를 앞두고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알파벳, 넷플릭스, 트위터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한편, 애플은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4일 오전 2시)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애플파크에서 온라인으로 ‘애플 스폐셜 데이’를 진행해 아이폰12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이폰12에 처음으로 5G가 적용돼 인터넷 속도가 매우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2014년, 2017년때와 비슷한 매출 증가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美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서고 있는 가운데, 의회도 민주당이 장악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할 경우 인프라 투자 등 대규모 재정 정책이 탄력을 받고 금융시장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석유산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유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민주당이 압승할 확률이 60%가 넘는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시장에서는 누가 당선되든 시기가 늦어질 수는 있더라도 부양책이 도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13일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델타 항공, 블랙록 등 주요 은행, 항공사 등의 기업 실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3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S&P500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예상치는 상회할 것이란 기대감도 공존하는 모습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리비아•노르웨이 원유생산 재개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7달러(-2.88%) 하락한 39.4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달러화는 민주당 바이든 후보 당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혼조세를 기록했으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대선 경계감 속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강세에도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6일만에 100명을 넘어섰고,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확산세가 이어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개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개인이 사흘 연속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