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0월 15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0. 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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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대선 전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불가 우려 등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므누신 美 재무장관이 대선 전 추가 경기 부양책을 합의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언급하는 등 美 추가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는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선 전까지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 타결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부각되며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과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이날도 부양책 협상을 이어간 가운데, 므누신 장관은 일부 이슈에서 진전을 이뤘지만, 부양책의 규모뿐만 아니라 정책 내용 관련해서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면서 대선 전 추가 경기 부양책을 합의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펠로시 의장이 항공사 지원 단독 부양 법안의 타결 의향도 없는 상태라고 언급했습니다. 펠로시 의장 대변인은 양측의 대화가 건설적이었다면서도, 코로나 검사 계획 등과 관련한 이견이 여전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일 미국 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2,000명을 넘어섰으며, 7일 평균 확진자 수도 5만명 수준으로 다시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美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전일 기준으로 미국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신규 환자가 5만 1,000여명으로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48%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면서 프랑스가 파리 등 주요 도시에 대해 야간통행 금지 명령을 내리는 등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관련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중인 존슨앤존슨은 전일 임상 시험 일시 중단을 선언하고 한 명의 참가자가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을 겪고 있으며, 이를 평가하려면 수일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일라이릴리도 최종 임상 시험 중이었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연구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입니다. 골드만삭스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한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웰스파고는 시장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러시아 감산 의지 재확인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4달러(+2.09%) 상승한 41.0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대선 전 경기 부양책 합의 기대 후퇴 속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전일 강세에 따른 되돌림 현상 등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불확실성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른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시장 관심이 집중됐던 빅히트가 코스피 상장 첫날 기대와 달리 하락 마감하면서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 Ent. 등 대형 엔터株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초록뱀, 키이스트 등 관련주들이 동반 하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