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월 13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 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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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국채금리 급등세 진정 및 경기 부양 기대감 지속 등으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지속 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국채 금리 급등세가 진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던 美 국채 수익률이 이날 입찰 호조 등에 진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급등세를 이어가며 1.2%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오후 입찰 호조 이후 상승폭을 대거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여전히 美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도 공존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인플레이션 기대를 반영하며 장중 한때 100bp 이상 벌어져 수익률 곡선이 2017년 5월 이후 가장 가팔라지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차기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 기대감이 지속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민주당이 백악관에 이어 상/하원을 장악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추진이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규모 부양책 도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르면 14일에 추가 부양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이 비둘기파적 발언을 이어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말 경제가 강해도 통화정책을 변경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가 예상보다 빨리 오를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으면서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지속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점거 사태 등 정치적 혼란이 대형 소셜미디어(SNS)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민주당이 임기가 며칠 남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면서 여야 간 갈등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민주당은 13일 하원에서 탄핵안 표결을 강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6달러(+1.84%) 상승한 53.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입찰 호조 등에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며 소폭 하락했고, 달러화는 美 국채 수익률 급등세 진정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국채 금리 상승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개인 순매수 속에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은 3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 속에 나흘만에 반등했습니다. 개인이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습니다.

현대차그룹, 신규 디젤엔진 개발 중단 및 수소전기차 라인업 확대 소식 등에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관련 테마가 상승했고, 바이든 대통령 취임 및 추가부양책 가이드라인 발표 등을 앞두고 풍력/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테마도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