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스탁] 2021년 2월 22일 (월) 주식시황

뉴욕 증시는 국채 금리 상승 우려 지속 및 경기부양 기대감 등에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10년물 국채 수익률 등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시장 전반에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이 대규모 부양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등 美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장초반 강세 흐름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큰 패키지를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너무 적게 하는 것이 너무 많이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대가가 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민주당이 공화당 표결 없이 이 계획을 승인할 수 있도록 예산 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전일 2월 말 이전에 하원에서 경기부양책을 처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음 주 말 표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부양책 마련 이후 3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추진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다만, 美 국채금리가 재차 상승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반납하는 등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장 초반 1.3% 부근에서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상승폭을 키우면서 1.35%를 넘어서기도 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30년물 국채 금리도 2.1%를 넘어섰습니다. 이번주 10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는 6주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모습입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는 전월 대비 0.6% 증가한 연율 669만 채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58.3에서 58.9로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같은 기간 제조업 PMI 예비치는 전월 확정치 59.2에서 58.5로 하락해 시장 예상치 하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생산 회복 전망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8달러(-2.12%) 하락한 59.2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경제 회복 기대감 속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큰 폭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위험선호 심리 회복 등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속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2월1~20일 수출 호조 등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美 10년물 국채 수익률 등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시장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연기금 등은 3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으로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른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