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2월23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2. 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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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국채 금리 상승 우려 지속 및 경기 부양 기대감 지속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美 국채 금리 상승 우려 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국채금리 상승과 나스닥지수가 2% 넘게 급락한 영향 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에 따른 부담감이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경기 회복 기대감 속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美 국채 금리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美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1.39%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하는 등 지난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년물 국채와 10년물 국채 금리 차이가 약 4년 만에 최대치로 확대됐습니다. 장기 금리의 상승과 장단기 금리차 확대는 경제 회복의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다만, 금리 상승은 주식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우며, 특히 저금리의 혜택을 가장 크게 받는 고평가 기술주에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페이스북, 넷플릭스,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회복 기대감 속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는 23일과 24일 파월 의장은 상원과 하원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할 예정입니다.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Fed가 최근 몇 달 동안 비둘기파적인 전망에 어떤 변화를 줄지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커브 스티프닝 속에서 수익률 곡선 제어와 관련된 발언도 할 것인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美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긍정적 소식이 전해진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책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하원 예산위원회는 이날 부양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민주당은 하원에서 이번 주 후반에 법안을 최종 통과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부양책 이후 3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추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는 3월 초 등교를 시작으로 하는 단계적인 봉쇄 완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봉쇄 완화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생산 회복 지연 전망 등에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25달러(+3.80%) 상승한 61.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경제 회복 기대감 속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달러화는 유럽 경제지표 호조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국채 금리 상승에도 안전자산 수요 등에 상승했습니다.

 

지난밤 美 국채금리 상승과 나스닥지수가 2% 넘게 급락한 영향 등에 코스피지수도 하락 출발했습니다. 장 초반 투자심리 위축 등에 낙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금일 中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줄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금일 코스피 전망치에 대해 3,200P에서 3,700P로 상향했고, 2021년 실적 전망치를 59%로 5%P 상향했습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기관이 매수 규모를 키우면서 코스피지수는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장 막판 재차 하락한 끝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美 국채금리 상승이 글로벌 증시에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시간 23일로 예정된 Fed 제롬 파월 의장의 美 상원 증언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