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3월 11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1. 3. 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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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경기 부양책 통과 및 물가지표 안정, 기술주 부진 등에 혼조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美 경기 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한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주말 美 상원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부양 법안을 승인한 데 이어 이날 하원도 경기 부양안을 통과 시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에 오는 12일 서명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1인당 1,400달러의 추가 보조금 지급이 가시화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한 기조를 나타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약해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4개월 연속 오름세로 시장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물가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휘발유 가격 오름세에 주로 기인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에 그쳤습니다. 특히,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같은 물가 안정 속에 10년물 국채 금리 입찰 수요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美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기록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속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속도를 내면서 신규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가 대면 수업을 허용하는 등 美 경제의 재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재고 급증에도 수요 회복 기대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3달러(+0.67%) 상승한 64.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10년물 입찰 양호 및 물가 지표 안정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금리 하락 등에 상승했습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에 코스피지수는 6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최근 코스피지수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됐고,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에 나서면서 시장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개인은 6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장중 순매수를 보이던 연기금 등은 장 막판 순매도 전환, 3,022억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에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지난밤 나스닥지수 부진에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으나 외국인이 시간이 갈수록 매수폭을 확대하자 코스닥지수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