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스탁] 2021년 3월 15일 (월) 주식시황

뉴욕 증시는 경제 재개 기대감에도 美 금리 재상승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를 보인 가운데, 美 국채 금리 상승 우려가 재부각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그 동안 진정된 모습을 보이던 美 국채 금리가 경제 재개 기대감 속에 재차 상승하며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이날 10bp 가까이 급등하며 1.6%대를 다시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12bp이상 오르는 등 2.4%대에 진입했습니다. 이는 2019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에 애플, 테슬라,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美 경제의 회복이 빨라질수록 연방준비제도(Fed)가 당초 신호를 준 것보다 더 이른 시기에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는 다음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경기 부양책 통과 속 경제 재개 기대감은 커지는 모습입니다. 전일 바이든 대통령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을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서명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황금시간대 TV연설을 통해 오는 5월1일까지 미국 내 모든 성인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독립기념일인 7월4일에 미국인들이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들과 작은 그룹으로 직접 모일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美 국채 금리를 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美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입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습니다. 3월 미시건대 소비심리 평가지수 잠정치는 83.0을 기록해 1년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금리 상승 및 레벨 부담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1달러(-0.62%) 하락한 65.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경제 재개 기대감 속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인플레이션 우려 재부각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금리 상승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를 보인 가운데, 美 국채 금리 상승 우려가 재부각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中 경제지표 호조 속 긴축 전환 우려가 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습니다. 한편, 연기금등은 역대 최장 기간 매도 행진을 멈추고 52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매수세와 외국인/기관 매도세가 엇갈리며 등락을 보이다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