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3월 18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1. 3. 1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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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연준의 비둘기 기조 재확인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Fed가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자산매입도 현재 속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비둘기파적 기조를 이어간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Fed는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00~0.25%로 유지하고 자산매입도 현재 속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2023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기존 전망 4.2%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Fed 위원들의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서 2023년까지 제로(0) 부근 금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변화가 없었던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내년 이후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이 지난 12월 전망보다 늘어나기는 했지만, 평균 금리 중간값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0.1%로 동일했습니다.


파월 Fed 의장은 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일어날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반등은 통화정책 방향을 바꾸지 못할 것으로 본다며,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Fed가 정책 기조 변화를 검토하려면 2.0%를 넘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이고 실질적으로 일어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인플레이션은 이 기준에 미치지 못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장초반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던 美 국채 금리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유럽 코로나19 상황이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재차 증가하면서 '3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 다수 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는 등 백신 보급에도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美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10.3% 급감한 142만1,000채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주택착공 허가 건수도 10.8% 급감한 168만2,000채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 재고 증가 부담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0달러(-0.31%) 하락한 64.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비둘기 연준에도 인플레이션 경계 속에 장기물 위주로 하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비둘기 연준 속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은 5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