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스탁] 2021년 3월 16일 (화) 주식시황

뉴욕 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 및 금리 하락 등에 상승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국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美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인 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1조9,000억 달러 규모 경기 부양책이 통과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美 대통령은 5월 초까지 모든 미국 성인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여행객 증가로 항공 및 여행 관련주들이 이날 큰 폭으로 오르는 등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12.1에서 17.4로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중국의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등 중국 경제 반등에 대한 자신감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날 美 국채 금리가 FOMC 관망세 속에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주말 美 국채 10년물 금리가 1.63% 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이날 10년물 금리는 1.61% 부근까지 하락해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30년물 금리도 2.4% 아래로 떨어졌으며,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축소됐습니다.

한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오는 16~17일 FOMC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견해를 되풀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 눈높이에 맞추지는 못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Fed가 장기 채권 매입 확대나 은행 대상 자본규제 완화 연장 등의 대응에 나서길 기대하고 있으며, 경제 지표가 개선되는 상황인 만큼 경기 판단도 다소 낙관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원유 수요 기대에도 레벨 부담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2달러(-0.34%) 하락한 65.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FOMC 관망세 속 상승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금리 안정화 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美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인 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2,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역대 최장 기간 매도 행진을 멈추고 전일 52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연기금등이 이틀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