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스탁] 2022년 1월 24일 (월) 주식시황

뉴욕 증시가 Fed 긴축 우려 지속, 기업실적 부진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Fed 긴축 우려 지속 등에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급락 마감했습니다.

 

오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긴축 우려가 지속되며 연일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Fed의 올해 금리인상 횟수 전망이 기존 3회에서 최대 7회까지 늘어난 가운데, 당초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나 3월에 한꺼번에 50bp를 인상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서프라이즈 첫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는 모습입니다. 이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대형 기술주들의 약세가 지속되며 증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Fed 긴축 우려 등에 주중 1.9%까지 급등했던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되돌림 현상 속 이날 장중 1.75%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넷플릭스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점도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신규 가입자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 증가 수가 시장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50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넷플릭스의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에서 '동일 비중(equal weight)'으로 낮추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700달러에서 450달러로 대폭 하향했습니다. 이에 넷플릭스 주가는 21% 넘게 폭락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러시아와 서방이 우크라이나와 주변 지역으로 군사력 배치를 늘리면서 전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진행된 미국과 러시아 외교 수장 회담은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됐습니다.

한편, 위험자산 회피 심리 속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세를 이어가며 4만 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안전자산 선호심리 속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1달러(-0.48%) 하락한 85.1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OMC 관망세 속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되돌림 현상 등에 상승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긴축 우려 지속 등에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 순매도 등으로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지난 2020년12월 이후 13개월만에 2,800선을 하회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순매도 하면서 이틀째 하락했으며, 21년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