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5월 12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5. 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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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4월 CPI 시장 예상치 상회 속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에 급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5월 옵션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예상 보다 강한 美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 폭락 여파, 원/달러 환율 급등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급락 마감했습니다.

 

4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8.1% 상승을 웃돌았습니다. 다만, 전월 기록한 8.5% 상승보다는 소폭 낮아졌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전월 기록한 1.2% 상승을 크게 밑돌았지만,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은 웃돌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4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4%와 6.0%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에 인플레이션 ' 피크 아웃(정점 통과)' 기대감이 후퇴하며 투자심리를 급격히 악화시키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강도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87.2%에 달했으며, 75bp 인상 가능성은 12.8%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보다 큰 분기 손실을 발표하면서 26% 이상 폭락했으며, 햄버거 체인 웬디스도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순익 발표에 10% 이상 급락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가스관 중단 소식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95달러(+5.96%) 급등한 105.7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엇갈린 4월 CPI 해석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예상보다 높은 4월 CPI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5월 옵션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예상 보다 강한 美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 폭락 여파, 원/달러 환율 급등 등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기관은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스테이블 코인 ‘테라’의 폭락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 급락으로 번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루나 코인은 하루만에 90% 이상 급락했으며,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안정시키기 위해 달러 등에 가치를 연동한 자산임에도 폭락세를 연출했습니다. 시장에서는 美 금리 인상과 미국 증시 추락이 가상화폐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상황에서 루나와 테라의 특이한 거래 알고리즘이 두 코인에 대한 '패닉 셀'을 촉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