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5월 17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5. 1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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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과매도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中 상하이 봉쇄 해제 기대감 및 원/달러 환율 하락 등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우려 속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마이너스(-) 11.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치 24.6 대비 35포인트 이상 급락한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6.5도 크게 밑돌았습니다. 지수가 0 밑으로 떨어지면 제조업 활동이 위축됐다는 의미입니다. 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1% 감소했습니다. 이는 전월 및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로, 우한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인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아울러 4월 산업생산도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해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시장 예상치도 크게 하회했습니다. 이는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경기 둔화 우려 속 미국의 주요 은행들은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금리 인상과 성장 둔화 영향을 반영해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 4,700에서 4,300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도 추가 하락 가능성에 S&P500지수가 3,400까지도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온건한 시나리오에서도 경기 둔화는 불가피하다”며, 향후 1~2년간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Fed 위원들의 긴축 발언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모기지은행협회(MBA) 주최 컨퍼런스에서 "다음 회의에서 50bp 인상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신속하게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지속적이어서 여전히 1위의 문제"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주택저당증권(MBS) 매각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있지만, 향후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90.7%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일 86.4%에서 높아진 수치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우려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71달러(+3.36%) 급등한 114.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경기 둔화 우려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경기 둔화 우려 속 저점 인식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과매도 인식 속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고, 中 상하이 봉쇄 해제 기대감 및 원/달러 환율 하락 등도 코스피지수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기관 순매수에 힘입은 코스피지수는 260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