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5월 13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2. 5. 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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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가상화폐 급락 속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 속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2% 넘게 급등 마감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연일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美 노동부는 이날 4월 PPI가 전년 동월 대비 11.0%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 기록한 11.5% 상승에서 다소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는 0.5% 상승해 전월 기록한 1.6% 상승에서 크게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식품과 에너지, 거래를 제외한 4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6.9% 상승하면서 전월 수정치 7.1% 상승에서 둔화됐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속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93.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일 88% 수준에서 크게 높아진 것입니다. 한편,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 대비 1,000건 증가한 20만3,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9만4,000건 보다 부진한 수치입니다.

가상화폐 시장의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위험회피 심리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루나와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가 폭락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의 불안이 위험 자산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루나는 장중 99%가량 폭락하며 1센트까지 떨어졌습니다.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테더도 페그된 1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비트코인 가격은 2만6,000달러 선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은 하원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혼란이 미국 금융시스템 안정에 위협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수요 전망치 하향에도 소폭 상승했습니다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2달러(+0.40%) 상승한 106.1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약 20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밤 나스닥지수가 반등에 성공했고 이날 아시아시장 장중 美 지수 선물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지수는 2% 넘게 급등, 9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1,000계약 넘게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현/선물시장 순매수 속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인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 시켰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