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1월 3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4. 1. 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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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美 국채금리 반등 속 애플 급락,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 동반 순매도 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채금리가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에 3% 넘게 하락한 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으며, 목표주가도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했습니다. 이는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17%가량 낮은 수준입니다. 바클레이즈는 “현재 아이폰15의 판매부진, 특히 중국에서의 부진은 올해 새로 나올 아이폰16의 판매 부진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는 애플의 하드웨어 판매에 전반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애플 주가는 3.58% 급락했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을 맞이 美 국채가격은 고점 부담 속 반발 매도 심리가 커지면서 동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는 3일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다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대비 6.81bp 오른 3.949%를 기록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88bp 상승한 4.333%를 기록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4.62bp 상승한 4.082%에 거래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9로 집계돼 11월의 49.4보다 낮아졌습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 48.2도 밑도는 수치로, 위축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美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건설지출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증가 한 연율 2조501억 달러를 기록해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6% 증가보다는 증가폭이 작았습니다.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0.4%를 기록했습니다.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71.9%, 0.50%포인트 인하 가능성도 8.5%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홍해 긴장 지속에도 연초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7달러(-1.77%) 하락한 70.3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고점 부담 속 급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고용지표 주시 속 日 강진 여파 소화 등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기관은 1조2,000억 넘는 대규모 순매도, 3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 외국인은 1,000억 가까이 순매도하며 5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7,000계약 가까운 순매도을 쏟아냈습니다.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고, 삼성전자(-3.27%), SK하이닉스(-3.93%), LG에너지솔루션(-3.14%) 등 대형주가 지수 하방을 이끌며 코스피지수는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지난밤 美 증시에서 국채금리 반등 속 애플(-3.58%)이 급락했고, 나스닥(-1.63%),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3.65%) 등이 급락하면서 기술주 투심이 극도로 위축됐습니다. 에코프로비엠(-4.23%), 에코프로(-2.82%), 엘앤에프(-5.55%) 등 2차전지, 리노공업(-4.25%), ISC(-4.34%), 원익IPS(-2.73%), 주성엔지니어링(-3.74%)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