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1월 4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4. 1. 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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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및 애플 등 대형 기술주 부진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및 애플 등 美 주요 대형 기술주 주가 부진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금리 인하와 관련해 구체적인 시기, 요건 등의 내용이 담기지 않으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는 모습입니다.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거의 모든 참가자가 2024년 말까지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함을 시사했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금리 인하 관련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Fed 위원들은 기준금리가 고점이거나 고점 부근이라는 데 동의했으며, 올해 중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면서도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대체로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신중하고 지표에 의존하는 접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분명히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 정책이 한동안 제약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또한, “향후 경제 상황이 추가 금리 인상을 적절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의사록 공개 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후퇴하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8%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일의 80% 수준에서 하락한 것입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자동 조정장치(autopilot)'는 없다라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완화하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바킨 총재는 “올해 금리 조정의 속도와 시기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에 달렸다”며, "예측은 어렵고, 조건은 항상 변화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접근 방식도 또한 그럴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연착륙이 점점 가능해 보이지만, 결코 당연한 일은 아니다"라며 경제가 강력한 성장과 함께 기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놓여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 및 이직(JOLT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채용공고 건수는 879만건으로 전월보다 6만2,000건 감소했습니다. 이는 32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4로 집계돼 전월의 46.7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7.2를 웃돌았지만, 여전치 50을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임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 폭격/리비아 유전 폐쇄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32달러(+3.30%) 급등한 72.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OMC 의사록 소화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 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전일 1조2천억 넘는 순매도를 보였던 기관은 금일도 8천억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2.16%), 셀트리온(-5.83%)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美 주요 기술주 하락 영향 속 삼성전자(-0.52%), SK하이닉스(-0.29%), DB하이텍(-0.95%) 등 반도체 관련주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홍해 무역로 차단에 따른 운임 상승 영향 등에 흥아해운(+29.94%), STX그린로지스(+9.30%), 대한해운(+7.75%), HMM(+2.91%) 해운주가 상승했고, 한솔로지스틱스(+3.89%), 한진(+2.05%), KCTC(+1.40%) 등 종합 물류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이란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S-Oil(+3.57%), GS(+1.50%) 등 정유, 극동유화(+9.25%), 대성산업(+3.78%), 대성에너지(+27.51%), 경동도시가스(+2.76%), SH에너지화학(+5.43%), 한국석유(+27.12%) 등의 LPG/도시가스/셰일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HLB(-12.38%), 셀트리온제약(-5.27%), 알테오젠(-2.21%), 삼천당제약(-5.82%), 레고켐바이오(-6.29%)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펄어비스(-2.90%), 카카오게임즈(-0.78%), 위메이드(-4.55%), 컴투스홀딩스(-5.28%) 등 게임주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76%), 에코프로(+2.26%), 엘앤에프(+8.96%), 더블유씨피(+5.59%)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