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2월 7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4. 2. 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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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 소화 속 국채금리 하락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에너지株 강세 속 일제히 상승했습니다.중국 증시가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상승 속 최근 차익실현 매물에 조정 장세를 나타냈던 저 PBR 관련주들이 재차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말 제롬 파월 Fed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여타 Fed 위원들도 신중한 발언을 이어가면서 조기 금리 기대감이 후퇴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파월 의장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발언을 내놓고,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고, 시기 적절한 경로에 있다는 충분한 증거 없이 금리를 너무 일찍, 너무 빨리 낮추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올해 3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스터 총재가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너무 이르고, 빠른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 발언은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낮췄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19.5%를 기록했습니다.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4%를 반영했습니다.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에도 국채금리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대비 6.60bp 하락한 4.100%를 나타냈으며, 2년물 국채금리는 6.68bp 내린 4.395%를 기록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66bp 하락한 4.301%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양호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팔란티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발표했으며, 반도체 기업 NXP 세미컨덕터스도 시장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일라이 릴리도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GE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등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도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했고, 프리미엄 가입자도 증가했습니다. LSEG(옛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편입 기업 절반 이상이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약 81.2%가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날 하원 증언에 나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해 은행과 부동산 소유주가 받을 압박에 대해 우려한다면서도 상황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갈등 주시 속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3달러(+0.73%) 상승한 73.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은행 리스크 재부각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상승 속 최근 차익실현 매물에 조정 장세를 나타냈던 저 PBR 관련주들이 재차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2,000계약 넘게 순매수하며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KB금융(+2.54%) 등 은행, 한화손해보험(+6.33%) 등 손해보험, 삼성생명(+5.17%) 등 생명보험, 삼성물산(+4.27%) 등 지주사, 현대차(+4.03%) 등 자동차 등 저 PBR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아울러 테슬라 등 美 주요 전기차 업체 주가 반등 속 LG에너지솔루션(+2.39%), 삼성SDI(+2.14%) 등 2차전지 테마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증시 상승 속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3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밤사이 최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던 테슬라 등 美 주요 전기차 업체들이 반등한 가운데, 에코프로 그룹주들의 실적 및 컨퍼런스콜 내용 등에 2차전지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에코프로 그룹주들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저조한 실적에도 성장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경영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에코프로(+13.75%)는 액면분할 추진 계획도 공시했으며, 에코프로비엠(+6.71%)은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 소식 등도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