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3월 6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4. 3. 6. 22:43
반응형

 

뉴욕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 속 대형 기술주 부진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애플, 테슬라 등 美 대형 기술주 약세 속 미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나란히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는 등 지수 강세에 따른 고점 부담감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애플, 테슬라 등 개별 악재가 이어진 가운데, 대형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애플은 전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반독점법 위반으로 18억4,000만유로(약 2조6,7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데 이어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 소식이 전해지며 3% 가까이 하락해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일 中 출하량 감소 소식에 7% 넘게 급락했던 테슬라도 이날 독일 공장 가동 중단 보도까지 겹치면서 4%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넷플릭스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하락했고, 최근 AI 반도체 열풍 속 큰 폭으로 상승했던 브로드컴, 퀄컴, ARM,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SML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다만, 대표적 AI 수혜주인 엔비디아는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설 및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는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파월 Fed 의장은 오는 6일과 7일 각각 하원과 상원 증언에 나설 예정이며, 8일에는 2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월 35만3,000건에서 19만건으로 크게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6일에는 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ADP 2월 비농업 신규 고용 지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서비스업 경기는 확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P 글로벌이 발표 한 미국의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3을 기록했습니다. 전월 52.5에서 하락했지만, 시장 전망치 51.3을 상회했으며, 기준선 50을 넘어서며 확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2월 서비스업 PMI는 52.6으로 시장 예상치와 전월보다 부진했지만, 50을 웃돌면서 확장세를 유지했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9.8%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전일보다 소폭 오른 수치입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6만9,000달러를 돌파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으로 인한 대규모 자금 유입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성장률 목표 달성 비관론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9달러(-0.75%) 하락한 78.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서비스업 PMI 시장 예상치 하회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파월 증언 및 ECB 통화정책 경계감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재차 경신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애플, 테슬라 등 美 대형 기술주 약세 속 뉴욕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6일과 7일 각각 하원과 상원 증언에 나서는 파월 의장 연설과 8일 발표되는 美 2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특히, 애플, 테슬라 개별 악재 속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美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1.09%), SK하이닉스(-1.75%), LG에너지솔루션(-0.13%), 포스코퓨처엠(-2.21%), 삼성SDI(-0.55%), SK이노베이션(-1.45%), LG이노텍(-8.80%) 등 반도체, 2차전지, IT 대표주, 아이폰 관련주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LIG넥스원(+10.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09%), 한화시스템(+7.77%) 등 방위산업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증시 부진 속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에도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미국암학회(AACR)가 현지시간으로 4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AACR 초록이 공개되면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AACR에 제출한 항-CD39 항체 ‘AR062’의 연구결과가 공식 발표 주제로 채택됐다고 밝혔으며, 레고켐바이오는 5개의 초기 파이프라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루닛은 신규 연구 7편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지놈앤컴퍼니, 파로스아이바이오, 앱클론, 신라젠, 에이비온, 큐리언트 등이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와이바이오로직스(+23.76%), 레고켐바이오(+29.33%), 지놈앤컴퍼니(+12.63%), 파로스아이바이오(+14.19%)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