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3월 7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4. 3. 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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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파월 Fed 의장 올해 금리 인하 적절 발언 등에 사흘만에 반등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중시와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파월 Fed 의장 발언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美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파월 Fed 의장의 올해 금리 인하 적절 발언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美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증언에 나선 가운데,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기준금리를 내리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기준금리가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봐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인 2%를 꾸준히 향한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시장에 새로운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해 절제된 표현을 쓰는 데 주력했다고 평가하면서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매파적인 발언도 없었다고 분석했습니다.

Fed 위원들의 신중한 발언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지금 나오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물가안정은 아니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돌아가기 위해 "여전히 할 일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4%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일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편, Fed는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조사 대상자들이 향후 6∼12개월간 더 강해진 수요와 덜 긴축적인 금융 여건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며, 미국 대부분 지역이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2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발표된 고용시장 관련 지표는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5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다만, 1월(11만1000건) 보다는 증가폭이 확대돼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2개월간 같은 직장에 근무한 근로자 임금은 전년 대비 5.1% 상승해 지난 2021년 8월 이후 상승폭이 가장 낮았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고용시장 수요를 보여주는 구인 건수는 886만건을 기록했습니다. 전월(888만9000건) 보다는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는 상회했습니다. 美 구인 건수는 지난 2022년 3월 1,200만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일 6만9,000달러를 돌파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차익실현 매물 등에 급락세를 보이며 6만2,000달러 선까지 밀렸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재차 상승하며 6만7,00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부터 반감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계속 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연내 10만달러 돌파도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휘발유 재고 감소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8달러(+1.25%) 상승한 79.1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파월 증언 소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재차 경신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파월 Fed 의장 발언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美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특히, 인터배터리 2024 개막 속 삼성SDI(+13.03%), LG에너지솔루션(+3.23%), SK이노베이션(+2.68%)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KB금융(+2.01%), 삼성화재(+2.51%), 삼성생명(+2.51%), LG(+3.18) 등 일부 저PBR 관련주들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증시 반등에도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2차전지를 제외한 시총 상위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했고, 최근 PCPOSOS 초전도체 진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초전도체 테마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최근 강세를 이어오던 반도체, 제약/바이오 업종에도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