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4월 26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4. 4. 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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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및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및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주 강세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인플레이션 지표는 견조하게 나오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GDP 예비치 가 계절 조정 기준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이며, 지난해 4분기 성장률 확정치인 3.4%보다도 큰 폭으로 둔화했습니다. 반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분기 수치인 1.8%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고, 최근 일 년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3.7% 상승해 직전 분기 수치 2.0%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오는 26에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후퇴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9.5%로 크게 낮아졌으며, 동결 가능성은 90.5%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7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7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높아졌으며, 9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한 달 전의 3.6%에서 40%까지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은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하방 경로에 있다"며, Fed가 앞으로 몇 달 안에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견조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0만7,000건으로 직전주보다 5,000건 감소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만4,000건을 하회하는 수치로, 두 달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기업의 정리해고 동향을 반영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20만건 언저리에서 움직이고 있는 등 美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웰스파고는 물가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고용을 지원하기 위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역사적인 스태그플레이션 사례에서 볼 수 있는 상황이며, "이는 실업률이 수십년 만에 최저 수준이고,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현재의 환경을 반영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스태그플레이션 및 중동 우려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6달러(+0.92%) 상승한 83.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1분기 GDP 실망감 속 급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BOJ 경계감 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4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및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주 강세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입니다.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 및 기관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지난밤 뉴욕 장 마감 후 알파벳이 1분기 호실적 발표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11% 넘게 급등했습니다. 1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도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시간외 알파벳·MS 주가 상승 소식 등에 빅테크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삼성전자(+0.52%), SK하이닉스(+4.22%)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KB금융(+9.67%)이 1분기 실적 선방 및 금융권 최초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등 주주환원 강화 소식에 급등했고, 신한지주(+7.47%), 하나금융지주(+6.01%), 우리금융지주(+2.35%) 등 은행주, 삼성화재(+4.01%), DB손해보험(+4.17%), 삼성생명(+2.78%) 등 보험, NH투자증권(+3.44%), 미래에셋증권(+3.00%), 키움증권(+2.64%) 등 증권주도 상승했습니다. 기아(+1.37%)는 올 1분기 역대 분기 최대 실적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기아는 장 마감 후 1,916.08억원(2,185,786주) 규모 자사주 소각도 결정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도 속 개인 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삼성전자(+0.52%), SK하이닉스(+4.22%)가 동반 상승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리노공업(+1.00%), 이오테크닉스(+5.04%), 솔브레인(+2.95%), 동진쎄미켐(+2.80%), 원익IPS(+0.27%), ISC(+2.56%), 주성엔지니어링(+1.74%), 티씨케이(+5.34%), 유진테크(+1.89%), 테크윙(+1.58%)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선익시스템(+29.87%)이 中 BOE향 8.6세대 OLED 증착기 입찰 단독 참여 소식 등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아엘텍(+15.89%), 아바코(+14.67%), 야스(+6.16%), 에스엔유(+3.61%) 등 OLED 테마도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