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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001470)이 지난해 수차례 매각에 실패했지만 걸림돌을 대부분 제거한 만큼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모두 오는 18일 매각 예비입찰을 실시한다. 매각주관사는 삼일PwC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벨레상스호텔(옛 르네상스호텔), 삼부오피스빌딩, 골프장 타니CC, 대전 삼부스포렉스빌딩, 삼부건설공업 등 강도 높은 자산 매각 작업을 성공시키며 채권변제를 마무리 지으면서 매각 성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614억원으로 7년만에 흑자로 돌아서기도 했다. 중국 광채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신일유토빌건설이 인수 의지를 강력히 드러내고 있는 점도 흥행에 플러스 요인이다.
삼라마이다스(SM)그룹이 건설부문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M&A를 추진 중이라는 점도 호재다. 지난해 태길종합건설, 성우종합건설, 동아건설산업 등 중소 건설사를 연이어 인수한 SM그룹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항만과 댐, 도로 등 토목공사를 강화하기 위해 이 부문에 강점을 가진 삼부토건과 경남기업 등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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