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이 폭발적인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세계 2위 기업인 이 회사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16일 대만 MLCC 기업 야게오(Yageo)와 화신(Walsin)의 주가가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세계 1위 기업 일본
무라타(Murata)가 전기차용 MLCC 신규 증설을 위해 스마트폰용 MLCC 생산능력(케파·CAPA)을 대폭 줄이거나 생산중단을 결정해 하반기
MLCC 공급 감소로 판매가격(ASP)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또한 2분기에도 대만 MLCC 기업들이
단가를 평균 20% 정도 올릴 수 있게 돼 실적 증가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내년에도 MLCC 산업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무라타(30%)와 삼성전기(20%) 등이 2~3년 안에 보급형 정보기술(IT)용 MLCC
생산중단을 계획 중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 MLCC보다 판매가격과 이익률이 5~10배 높은 전기차용 MLCC에 전체 케파의 70~80%를
할당할 것으로 보여서다.
MLCC 신규증설에만 18개월이 소요(장비발주 9개월, 라인설치와 가동 9개월)돼 오는 하반기부터
전기차용 MLCC 공급 부족 현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삼성전기의 시가총액이 15조원 규모로 늘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올해 예상 이익증가율과 밸류에이션을 대만 야게오와 비교해보면, 삼성전기 쪽이 더 높다. 대만
MLCC 업체를 고려한 삼성전기 적정 시가총액은 15조원(주가 20만원) 이상으로 야게오 (Yageo)보다 2배 이상 수준으로도 늘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삼성전기의 주가가 최근 많이 올랐어도 상승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
삼성전기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1.7배다. 1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조40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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