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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사태에 청와대 국민청원 봇물...'공매도 금지' 15만건 육박

Atomseoki 2018. 4. 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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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 배당금을 주당 1000원 대신 자사주 1000주를 지급하는 황당한 실수를 했다. 일부 직원은 잘못 배당된 주식 중 500만주 가량을 급히 팔아치워 주가가 급락했다. 당초 증권사의 시스템과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제는 없는 주식이 유통되는 구조인 공매도 금지로 논쟁이 옮겨지고 있다.


삼성증권 직원들이 전산 착오로 배당된 거액 자사주를 매도해 회사 주가가 폭락한 것과 관련 청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들끓고 있다. 간단한 전산 조작만으로 존재하지 않는 대량의 주식이 만들어져 배당돼, 유통됐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이른바 공매도를 금지해달라는 내용이다.


특히 '삼성증권 시스템 규제와 공매도 금지'라는 청원은 지난 6일에 시작돼 14만8000여명이 참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국정철학을 지향·반영하고자 도입한 청와대가 활용하는 직접 소통의 수단 중 하나이다. 청원이 한 달 이내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모으며 정부의 공식적인 답변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