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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포스코, 칠레 리튬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Atomseoki 2018. 3. 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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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006400)와 포스코(005490)가 칠레 정부의 리튬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돼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칠레 생산진흥청(CORFO)은 삼성SDI-포스코 컨소시엄을 포함해 중국 푸린, 칠레 몰리멧 등 3개사를 리튬 프로젝트 최종 사업자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칠레 정부가 자국의 리튬 후방산업을 확대하고자 지난해 5월부터 진행했다. 칠레 현지에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사업에 투자하는 기업은 리튬을 장기간 공급 받을 수 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리튬을 포함한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로 구성된다.

프로젝트를 따낸 삼성SDI와 포스코는 575억원을 투자해 칠레 북부 메히요네스시(市)에 양극재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곳에선 칠레 정부가 공급하는 리튬으로 2021년 하반기부터 연간 3200t 규모의 전기차용 양극재인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NCM(니켈·코발트·망간) 등을 생산한다.

이번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으로 삼성SDI와 포스코는 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커지는 데다 에너지저장장치(ESS), IT용 배터리 등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며 주요 원료인 리튬 가격도 두 배가량 치솟았다. 리튬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해지자 칠레 정부가 주관하는 프로젝트에도 우리나라는 물론 칠레, 중국, 벨기에, 캐나다 등 세계적 기업 12곳이 뛰어들 정도였다.

리튬이온배터리 성장과 함께 필수 소재인 양극재 시장도 2016년 21만t에서 2020년 86만t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SDI와 포스코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향후 칠레에 추가 생산라인을 짓고 양극재 생산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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