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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홍콩경매서 최고가 경신하며 성공적 마무리

Atomseoki 2017. 11. 3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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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063170)이 전날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한 23회 홍콩세일이 낙착률 78%, 낙찰 총액 약 203억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경매는 김환기의 ‘Morning Star’가 작가의 구작 시리즈 중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으며, 한국 대표 작가의 작품이 최고가 경신을 이었다.

김환기의 구작 중 반추상 작품인 ‘Morning Star’는 한화 약 28억에 경매를 시작해 낙찰가 약40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김환기의 작품 총 7점이 모두 낙찰됐다.

인간 군상으로 상징되는 이응노의 ‘People’ 작품은 총 3점이 출품됐다. 그중 lot. 39번 ‘People’은 가로와 세로 사이즈가 2미터가 넘는 대형 작품으로 치열한 경합을 벌여 시작가의 2배에 달하는 가격인 190만 홍콩달러(한화 약 2억6천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 금액은 고암 이응노의 역대 경매 출품 가격 중 가장 최고가에 달하는 가격으로 작가 레코드를 경신했다.

현대 작가로는 임옥상의 작품 ‘귀환 II’가 시작가의 2배인 140만 홍콩달러(한화 약 2억원)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이 또한 경매에 나온 작가 작품 중 가장 최고가를 기록한 가격이다.

단색화 대표 작가 중 한 명인 하종현의 초기작 ‘Work 72-(A)’가 시작가의 약 2배에 달하는 160만 홍콩달러(한화 약 2억2천만원)에 낙찰됐다.

이 외에 야요이 쿠사마의 작품인 ‘Dots’, ‘Infinity-Nets [ABCD]’, ‘Pumpkin’ 시리즈 등 총 5점이 출품돼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 그 중 lot. 46번 ‘A-Pumpkin [BAGN8]’은 호박 시리즈 중 최대 사이즈의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호박 시리즈 중 월드 최고가인 2400만 홍콩달러(한화 약 33억원)을 기록했다.

또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콜라보 작품인 대형 설치물 ‘Panda’는 희소성이 큰 작품으로 2300만 홍콩달러(한화 약 32억원)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