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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국 자회사 투자로 사드충격 정면돌파

Atomseoki 2018. 11. 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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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090430)이 중국 현지 제조 공장에 투자하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 여파에 정면돌파한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유일한 중화권 생산법인으로 아시아 지역 생산거점 역할을 맡은 아모레코스메틱스상하이에 151억9500만원을 출자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생산법인에 투자한 것은 6년 만으로 지난 2012년 아모레퍼시픽 코스메틱스 뉴(상하이)가 추진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246억원을 출자했다. 아모레퍼시픽 코스메틱스 뉴(상하이)는 지난 2014년 코스메틱스 상하이에 흡수됐다.


중국 생산 기지는 대지면적 9만2787㎡, 건축면적 4만1001㎡ 규모로 연간 1만3000톤, 본품 기준 1억개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물류센터도 갖춰있어 선양(瀋陽)과 청두(成都) 물류센터와 연계해 중국 전 지역으로 3~4일 내 배송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이번 투자금은 중국 현지 공장 화장품 생산량을 늘리는데 쓰일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중국 자회사 아모레퍼시픽 트레이딩을 통해 화장품 판매법인 '아모레퍼시픽(상하이)코스메틱스'를 신설해 중국 법인은 연구개발법인을 포함해 총 4개로 늘었다.


판매 법인을 추가한 이유는 넓은 중국 지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거점 확대가필요했기 때문이다. 신설 법인은 상하이(上海) 푸동(浦東) 지구 내 화장품 판매를 맡게 된다. 판매망을 확대하면 현지 물량 대응력도 높여야 하기 때문에 현지 제조 공장에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매출의 절반은 국내에서 발생하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 여파 이후 관광객 감소로 둔화됐다. 국내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16% 감소한 3조8454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3분기 누적 2조5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6043억원 대비 3% 줄었다.


아시아 매출은 지난해 1조3093억원에서 올해 1조4579억원으로 11%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중국 매출만 별도로 공개하지 않지만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사드 충격에도 투자하는 것이다.


현지 매장 수도 확대됐다. 설화수는 지난해 말 143개에서 현재 160개, 이니스프리는 443곳에서 469곳, 에뛰드하우스는 66곳에서 69곳으로로 늘었다. 재정비 중인 마몽드만 지난해 말 794곳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735곳으로 줄었고 라네즈는 381곳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직 사업이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추가 판매법인 설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중국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생산법인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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