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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젠, 29조 펩타이드 의약품 수혜 기대

Atomseoki 2017. 11. 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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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바이오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애니젠(196300)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애니젠은 펩타이드 합성에 최적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화장품 소재, 연구용 소재, 임상시험 의약품 등을 생산하고 다수 고객사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펩타이드는 케미칼과 단백질의 중간적인 성격을 띄기 때문에 단백질의 생체 친화성과 케미칼의 공정 편의성을 갖는다.

펩타이드를 합성할 때 순도높은 물질 도출과 대량생산의 어려움 등으로 기술 진입장벽이 높다. 애니젠은 공정 최적화 기술과 불순물 최소화, 품질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GMP 적합 인증을 받았다.

앞서 애니젠은 지난 8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GLP-1 수용체 표적 약물 엑세나타이드의 혈당 강하·약효 지속 효과를 현저히 개선한 당뇨·비만 펩타이드 약물 치료제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회사 측은 이번 발명에 대해 전임상 시험을 완료한 후 기술 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애니젠은 자체적으로 아미노산, 펩타이드 기반기술을 활용한 신약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AGM-212(당뇨병), AGM-251(신경병증성 통증), AGM-130(유방암) 등이다.

IMS에 따르면 펩타이드 의약품은 시장규모는 2015년 약 200억달러(22조3540억원)에서 오는 2018년 263억달러(29조3955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연평균 9.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펩타이드 의약품은 높은 생체 친화성과 선택성, 높은 유효성 및 안전성이 특징이기 때문에 수많은 신약개발 업체가 신약개발 물질로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니젠은 지난달 25일 올해 예상 매출액을 기존 70억원에서 52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고객사 재형개발 지연과 인도 고객사의 현지 식약처 원료교체 허가 지연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