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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美 ITC 제소로 감익 우려

Atomseoki 2017. 9. 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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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009830)에 대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제소로 최대 800억원의 영업이익 감소가 우려된다.

미국 ITC는 태양광모듈 수입으로 인해 미국 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있었다는 내용을 4명의 만장일치로 판정했다. 11월 중순까지 대통령에게 미국 태양광사업 보호조치 권고안을 제출하고, 대통령은 2개월 내에 최종 결정을 내린다. 한국산 태양광모듈에 대한 관세율과 수입제한 조치는 올해 11월 중순에서 2018년 1월 중순사이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25일 한화케미칼 주가는 9.3% 하락한 3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최악의 경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는 2018년 세이프가드가 전격 적용되면서 한국산 태양광모듈의 대미 수출이 100% 금지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악의 상황이 전개된다면 한화케미칼을 영업이익 800억원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트럼프 정부의 미국 산업 보호조치에 무게를 둔다면 일정 부분의 관세율 부과 가능성이 높다.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다면 2018년 태양광사업 실적 기준 매출액 1조원과 영업이익 800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나친 비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태양광협회는 높은 반덤핑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 내 태양광설치 원가 상승과 이로 인한 수요감소를 크게 우려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미국 내 태양광모듈은 반드시 수입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