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12월 11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7. 12. 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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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 1단계 협상의 타결 소식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이 2주 만에 역환매부조건채권(역RP)를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일본중앙은행이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리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특히 주목할 전망입니다. 연준은 오는 12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0.2% 반영했습니다.
 
지난주 공개된 11월 비농업부문 고용도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이달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러나 임금 상승률이 낮아 내년 금리 전망치가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2만 8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9만 5천 명을 웃돈 것입니다.

11월 실업률은 4.1%로 200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1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5센트(0.19%) 상승한 26.55달러를 나타냈으며 월가 전망치는 0.3% 상승이었습니다.
 
연준은 오는 13일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 통화정책 성명 및 금리 전망치 등을 발표하고 이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현재 내년 3번의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는 연준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가 관심사입니다.

경제지표로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1월 소매판매 등을 주목해야 합니다. PPI와 CPI를 통해 현재 미국의 물가 상황을 가늠할 수 있으며 소매판매 지표는 11월 연휴 기간 소비자들의 소비 결과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은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브렉시트 1단계 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교착 상태에 빠졌던 브렉시트 논의가 1단계 협상 타결로 정상 궤도로 돌아오면서 주식 시장에도 불확실성이 걷혀 투자의 호재가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2주 만에 역환매부조건채권(역RP)를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섰습니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RP 7일물과 28일물을 각각 400억 위안씩 공급했습니다. 만기 물량이 600억 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200억 위안을 새로 내놓은 셈입니다. 그동안 인민은행은 만기가 도래한 수준의 역RP만 공급하거나 만기물량보다 적게 역RP를 공급하며 시중 유동성을 관리해왔습니다. 또 지수가 3300선 아래로 미끄러진 만큼 저가 매수세 역시 유입됐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한중 정삼회담, 미 FOMC 회의, 선물/옵션 동기 만기일 등 국내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이 모습을 보였으며,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