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12월 26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7. 12. 2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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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제개편안에 서명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으며, 유럽 증시는 스페인 카탈루냐 분리독립파들이 카탈루냐 지방의회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스페인의 정칙적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양시장이 등락이 엇갈리며 마감하였습니다.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부터 연말까지 증시가 상승하는 '산타랠리'가 올해도 나타날지를 주목할 전망입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제개편안을 승인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가 이미 가격에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연말 증시 상승세도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최근 의회의 세제개편안 통과 과정을 거치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법인세율 인하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를 가격에 반영해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지난 20일 기준 일주일 동안 주식형 펀드에서 145억 달러가 유출되며 3년만에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소형주와 가치주에서 자금이 유출됐습니다. 소형주가 가치주가 법인세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의 자금유출세는 세제개편안 기대가 지수에 충분히 반영된 데 따른 이익 실현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내년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기존 3차례 인상으로 유지했습니다. 내년 초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자리를 이어받으면서 연준의 정책 기조가 변경되면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유로존은 카탈루냐 지방선거에서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3개 정당이 과반수를 확보하며 승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분리독립을 추진하던 카탈루냐 자치정부를 해산하고 조기 선거로 독립운동을 막으려던 스페인 중앙정부가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국내 증시는 배당락일 하루 앞두고 코스피가 연중 최대 규모의 순매도량을 기록한 개인 투자자들에 의해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홀로 8824억원을 순매도한 개인이었습니다. 개인은 지난 13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유지 중이며, 이날 순매도 규모는 직전 연중 최고치인 22일(8391억원)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기관은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5,500억원 넘게 순매수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