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5월 12일 (금) 시황정리

Atomseoki 2017. 5. 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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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미국증시는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 등 소매업체 실적 부진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영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유로가 강세를 보이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증시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매도로 약세를 보였으며 외국인의 매도규모 확대와 기관까지 매도하며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의 대표 백화점인 메이시스는 1분기 순이익이 7100만달러(조정 주당순이익 24센트)를 기록했는데 시장의 예상치(주당 36센트)를 크게 밑돌며 메이시스의 주가는 17% 급락했습니다. 또 다른 백화점 체인인 콜스 역시 1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며 7% 넘게 주가가 빠졌고, 노드스트롬과 JC페니의 주가도 각각 7% 이상 하락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의 주가 역시 21% 급락했으며 스냅은 이날 1분기에 22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원유재고량이 지난주 5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유가는 3% 이상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원유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비OPEC 산유국의 원유생산량이 전년대비 하루당 9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전달 전망치인 하루당 58만 배럴에 비해 60%가량 늘어난 수치 입니다. 이 같은 상향조정은 미국 셰일오일 생산업체와 캐나다 오일샌드 업체들의 예상을 넘어서는 생산량 증가를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영란은행이 영국의 올해 경제 성장 전망치를 2%에서 1.9% 낮췄으며 이에 따라 유로와 달러대비 파운드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영란은행은 정책금리를 0.25%로 동결했습니다. 이후 유로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압박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의 성격이 강했지만 여전히 새정부의 정책 기대감과 중국과의 갈등 완화와 기업 실적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상방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국인의 수급이 유지되는지 체크하며 국제유가의 동향에도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