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2월 22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8. 2. 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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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FOMC 의사록 공개 속 국채금리에 급등 등으로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춘절 연휴를 끝내고 2%대 강세를 보였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美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장중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의사록 공개 후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올해 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목표치인 2% 부근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경기 역시 지난 12월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같은 전망은 곧 금리인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950%까지 상승하기도 하는 등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오는 3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가 증시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독일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60.3으로 전달 61.1과 시장전망치 60.6을 밑돌았습니다. 유로존의 2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8.5로 전달 59.6과 시장전망치 59.3을 하회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춘제 기간 동안 매출이 증가한 호텔과 가전, 영화, 주류 등 소비재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춘절 연휴 중국인이 음식점 등 소매업체에서 무려 9260억위안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외여행객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남방항공 등 항공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증시를 견인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춘제 연휴 직전인 14일 지난해 4분기 정책보고서를 내놓고 중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게다가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방식으로 3500억위안을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인민은행이 역RP 운영을 한 것은 16거래일만의 일입니다. 


다음달로 다가온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2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만큼 농촌 진흥정책이나 탈빈곤 정책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국내 증시는 전날 상승세로 돌아섰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힘을 잃고 다시 2410선대로 주저앉았습니다. 1월 FOMC 의사록에서 올해 물가 상승세 지속, 경기 개선 전망 등을 언급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며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5개 종목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