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2월 26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2. 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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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국채 수익률 급락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아시아 주식시장의 상승세 등에 힘입어 영국을 제외하고는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장기 집권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이 퍼지며 정책 안정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美 증시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등락이 엇갈리며 마감하였습니다.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새 의장의 의회 증언 등을 주목할 전망입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7일과 다음달 1일 의회에서 통화정책 관련 증언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운 요인이 됐으며 이번주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 관련 어떤 발언을 내놓느냐에 따라 시장 방향성은 다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연준은 2015년 이후 총 5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고용시장 개선에도 물가 상승 신호가 강하게 나타나지 않아 추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해왔습니다. 연준은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을 통화정책 운용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재닛 옐런 전 의장의 통화정책 방침과 비슷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최근 나타나는 물가 상승과 관련해 어떤 진단을 내놓을지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물가 상승 기대로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결국 기준금리도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오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통상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것은 위험자산인 증시에는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주 경제지표로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표와 1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 지표를 주목해야 합니다. 두 지표는 모두 다음달 1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개인소비지출 발표 시에는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표도 발표됩니다. 기업들이 실적도 일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소비를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메이시스와 콜스, 노드스트롬 JC페니 등의 실적이 이번주 공개될 예정입니다.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 주석 임기를 2연임으로 제한한다는 조항을 삭제하는 헌법 개정안을 마련했습니다. 다음 달 5일부터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이 헌법 개정안을 표결할 방침입니다. 이에 시진핑 중국 주석의 장기집권이 확실시되면서 현 정책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확신이 커졌고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강세 출발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반전하며 마감하였습니다. 밤사이 美 국채금리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인데다 美 경기 개선 전망 등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기관은 올해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도 장초반 강세를 보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나타냈지만, 개인이 1,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