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5월 30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8. 5. 3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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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이탈리아 정치 불안 등으로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이탈리아 정국 불안이 금융주를 강타하며 급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미국 무역전쟁 재개 가능성이 고조되며 2%대 급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유럽발 정치 불안과 글로벌 증시의 부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증시는 이탈리아 연정 구성 무산에 따른 정치 불안 여파로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페인 총리 불신임 투표, 美中간 무역갈등 우려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주말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과 동맹이 추천한 반 유로 성향의 파올로 사보나의 경제장관 지명을 전격 거부하자, 주세페 콘테 총리 후보자도 사퇴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정 구성이 무산된 이탈리아가 조기 총선을 실시하고,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는 이른바 ‘이탈렉시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과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폭등하는 등 이탈리아 정치 불안 여파가 글로벌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스페인에서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이번주 예정되어 있는 등 스페인 정국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美/中간 무역갈등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미국은 이날 중국에서 수입하는 첨단기술 품목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을 계획대로 실행키로 했으며, 오는 6월15일 관세 부과 품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한, 중요한 산업기술을 획득하려는 중국 개인과 기업에 대해 투자제한 조치를 이행하고 수출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탈리아 정국 불안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코스피지수가 급락했습니다. 이같은 불확실성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05억원, 429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1조8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삼성전자(-3.51%), 셀트리온(-0.37%), 현대차(-1.79%), POSCO(-2.01%), 삼성바이오로직스(-1.73%), 삼성물산(-2.72%), LG화학(-3.78%), KB금융(-4.03%), 한국전력(-2.03%)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유럽發 정치 불안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장중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 속에 대형 바이오 관련주들이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일 악성 루머에 급락했던 에이치엘비가 해명 자료 발표 속에 14.44%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