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6월 1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8. 6. 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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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재부각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유럽연합(EU) 간 무역갈등이 현실화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편입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수출지표 호조 속에 삼성전자 및 바이오주 강세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멕시코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하면서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재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EU와 캐나다, 멕시코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부과 결정이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관련국들은 일제히 보복 관세 도입을 예고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美 의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美 하원 세입위원회의 케빈 브래디 위원장(공화당)은 철강과 알루미늄의 불공정 무역에 관해서는 멕시코, 캐나다, 유럽은 문제가 아니라며, 문제는 중국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관세는 잘못됐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이탈리아 정치 불안이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北美 정상회담과 관련된 우호적 분위기도 이어졌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은 이날 김영철 부위원장과 회담 이후 북미 간 협상에 큰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언급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대표단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러 워싱턴을 방문하고 싶어한다며, 북한과의 회담이 매우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증시는 전날 MSCI는 장마감 직후 중국 본토 A주 종목을 신흥국 지수에 편입한 바 있습니다. 현재 이들 종목의 시총 2.5%만 편입한 후 석달 후인 9월께 나머지 2.5%를 편입할 계획입니다. 편입이 모두 끝나면 MSCI 신흥국 지수에서 중국 본토주식의 비중은 약 0.85에 달하게 됩니다. 다만 중국증시가 전날 강세를 보였던 만큼, 차익매물이 나온데다 2일부터 미중간 3차 무역협상이 진행돼 관망세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장초반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수출지표 호조 속에 삼성전자 및 바이오株 강세 등이 호재로 작용했으며, 외국인은 2,3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전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