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5월 31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8. 5. 3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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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이탈리아 정국 혼란이 유로존에 미칠 영향이 과대 해석됐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MSCI 편입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탈리아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탈리아 정치 불안 우려가 완화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탈리아 최대 정당인 반체제 오성운동은 극우정당 동맹과의 연정 구성을 재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루이지 디 마이오 오성운동 대표가 파올로 사비니가 아닌 다른 인사를 경제장관에 지명하고, 사비니를 다른 부처 장관에 앉히는 방안을 동맹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도 이런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에 유로존 금융 불안 우려가 다소 완화됐으며, 전일 급락했던 美 금융주들도 일제히 상승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국제유가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유지 전망 속에 2% 넘게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48달러(+2.22%) 상승한 68.2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을 하루 앞둔 만큼,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를 둘러싼 정치적 우려도 잦아들었습니다. 또 중국 국무원이 세탁기와 신발 등 소비재 관세를 오는 7월1일부터 대폭 인하하고 에너지와 자원, 운송 분야에서도 외국인 투자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히며 상승세는 이어졌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이 연정 구성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탈리아 유로존 탈퇴(이탈렉시트) 우려가 완화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北 김영철 美 방문 및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등으로 일부 대북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