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6월 29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8. 6. 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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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은행주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과 중국 증시의 하락세 영향을 받으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상승 출발한 국내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며 하락했지만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까지 1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은행주들이 이날 美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반등에 성공한 점이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은행의 예대마진이 좋아져 은행주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2.82% 수준에서 움직였던 美 국채금리 10년물 금리는 이날 2.85% 부근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주요 기술주들도 반등에 성공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전일 중국 기업 투자제한과 관련해 완화된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주말 중국 투자 제한 등을 포함한 미국의 발표를 앞두고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중국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입장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GDP 성장률은 부진한 모습. 美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2.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앞서 나온 속보치와 잠정치를 모두 밑도는 수치로, 시장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강경한 이란 제재 방침 등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9달러(+0.95%) 상승한 73.45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닷새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통화정책 완화 의지를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분기별 정례회의를 열어 중립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충분한’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발표한 인민은행의 성명에선 경제성장을 넣지 않았으나 이번에 경제성장을 강조하고 나선 것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중국 정부는 외국인 투자 제한품목을 63개에서 48개로 줄였습니다. 중국 경제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네거티브리스트를 발표하고 은행과 자동차, 중공업, 농업 분야 등을 외국인에게 더 개방한다고 말했습니다. 개혁개방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를 지탱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며, 오전중 하락 전환했고, 낙폭을 키워 오전 한때 2,296.39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습니다. 이후 낙폭을 줄였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습니다. 오후 들어 점차 상승폭을 키웠고, 장 후반 2,329.5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2,326.13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지속에 장중 2,30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1,600억원 넘는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은 남북 도로 현대화 사업 합의 소식에 대북관련주들이 상승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CJ오쇼핑(+8.84%), 펄어비스(+4.70%), 카페24(+3.83%), 셀트리온헬스케어(+3.55%), 스튜디오드래곤(+3.39%), 포스코켐텍(+3.16%) 등 시초상위종목들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