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7월 30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7. 3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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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GDP 시장 예상치 하회 및 기술주 약세 등으로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의 무역협상 긍정적인 전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의 매도속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애플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및 7월 미국 고용지표 등 대형 이벤트를 주시할 예정입니다.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4차례 금리 인상 방침을 더 공고히 할지 주목됩니다. 연준은 오는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FOMC를 개최합니다. 금리 동결 전망이 지배적이며 통화정책 성명서의 변화도 크지 않으리라는 게 대체적 전망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롬 파월 의장의 회견도 없습니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이어집니다. 특히 지난주 페이스북과 트위터 주가의 급락 이후 애플 등 핵심 기술주 향배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호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5분의 4 이상은 시장 기대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 같이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 주가가 폭락하는 등 체감하는 분위기가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애플의 경우 개인정보 관련 이슈와는 한발 떨어져 있는 만큼 실적이 좋을 것이란 기대가 우세합니다. 애플 외에도 테슬라와 화이자, 캐터필러, 다우 듀폰, 프록터앤드갬블(P&G)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발표합니다.


오는 31일 결과를 내놓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도 월가의 시선을 사로잡을 이벤트다. BOJ가 오랫동안 지속한 완화정책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전망으로 지난주 미 국채 금리도 큰 폭 올랐습니다. BOJ가 실제로 긴축 의사를 드러낼 경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3%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금리 상승과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것은 금융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인이지만, 올해 들어 10년물 금리가 3% 선을 넘을 때 증시에서도 종종 투매 현상이 동반됐던 만큼 경계심이 커질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지난 주말 美 기술주들이 부지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날 국내증시에서도 IT대표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이 1,700억원 넘게 순매도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습니다. 다만,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오후 장중 약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장 후반 재차 낙폭을 확대하며 결국 769.80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으며 스튜디오드래곤(-5.26%), 컴투스(-4.94%), CJ ENM(-3.82%), 바이로메드(-3.61%)등이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