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7월 31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7. 3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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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술주의 지속적인 약세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기술주는 물론 산업주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닷새 만에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페이스북의 실적 실망감 속에 촉발된 기술주들의 급락이 연일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실적 부진 여파 등으로 20% 가까이 폭락했던 페이스북이 연일 약세를 이어가며 이날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전일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사용자 수 역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 영향으로 20% 넘게 폭락했던 트위터는 이날도 8%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 외 아마존 닷컴, 애플,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그 동안 가파르게 오른 기술주들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 관련 협의를 진행함에 따라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날 우려가 재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와 캐나다, 유럽연합(EU), 일본, 멕시코 등이 美 정부의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 위협에 대응하고자 회의를 진행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고 있습니다. Fed는 현지시간으로 7월31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회의 종료 후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도 열리지 않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나흘째 중국 증시가 하락한 만큼 이날 저가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무역전쟁 이슈가 다소 잦아들며 시장에서는 안도감도 커진 상태입니다. 다만 가짜 백신 사태를 일으킨 창성바이오는 11일 거래일째 일일 하한선인 10%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전날 백신 제조로 문제가 된 업체를 시장에서 영구 퇴출시키고 백신업계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기관이 순매수한 가운데,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美 FOMC 회의 결과 발표, 애플 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은 개인이 1,300억원 넘게 순매수한 가운데,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美 램시마 관련 마지막 특허 승소 소식에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7.54%, 3.23% 상승했으며, 신라젠,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코오롱티슈진(Reg.S), SK머티리얼즈, CJ ENM, 제넥신 등이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