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4일 (목) 주식시황

뉴욕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는 14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美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과 류허 中 부총리와의 고위급 협상이 예정된 가운데, 무역협상에 대한 타결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날 트럼프 美 대통령은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베이징에서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중국 측이 미국의 의견을 대단히 존중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오는 3월 1일로 정해진 무역협상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美 대통령과 시진핑 中 국가 주석이 3월에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란 소식도 전해졌으며, 시진핑 국가 주석이 15일 미국 무역 대표단을 이끄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美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도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지난 11일 밤 美 의회가 국경 예산을 둘러싼 원칙적 합의를 이뤄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안 잠정 합의안에 대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추가적인 셧다운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 추가 감산 부담 지속 및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속에 1% 넘게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0달러(+1.51%) 상승한 53.9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장 후반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기관이 사흘째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속에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를 보인 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