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5월 24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9. 5.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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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감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 증폭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커지며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점이 글로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외신 인터뷰를 통해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협력하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비판했으며, 그는 더 많은 미국 기업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키로 결정하고, 보다폰, BT그룹 등 통신장비 회사들도 화웨이의 5G 장비 도입 계획을 제외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또한 파나소닉과 도시바도 화웨이에 스마트폰 부품 등의 납품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맞서 중국의 반발도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가오펑 中 상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잘못된 행동'을 고쳐야만 양국의 협상이 지속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특히 화웨이에 대한 제재는 양국 간 정상적인 상업회사에 대한 심각한 손실뿐만 아니라 세계 산업과 공급망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유럽 지역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도 커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메이 英 총리가 며칠 내로 사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 앞서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법안 통과를 위해 제2차국민투표 실시 등을 제시했지만, 보수당 내 반발이 거세지자 결국 사임할 뜻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 등에 폭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51달러(-5.71%) 하락한 57.91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당국 개입 경계감 지속 등에 1,188.4원(-0.8원)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나흘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순매도,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