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7월 18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9. 7. 18. 19:01
반응형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및 기업 실적 우려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을 우려 속에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우려 및 日 수출 규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양국이 휴전 합의 이후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에 이르기까지 먼 길이 남았다며, 만약 필요하다면 3,250억 달러(약 3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미국과 무역 협상에서 기존 관세 철폐와 현실적인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 균형 있는 합의문 등 3대 원칙을 강하게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업 실적 둔화 우려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주요 대형 은행들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이날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순이익과 배당, 자사주 매입 확대 등 대규모 주주 환원 계획도 발표했지만,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한 데다 향후 순이자 수익 악화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철도 물류 대기업 CSX는 부진한 2분기 실적 발표에 이어 올해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 경제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5월 중순에서 7월 초까지 담당 12개 지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지난 5월 경기 진단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특히,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가져올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앞으로 몇 달간 미국 경제 전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휘발유 재고 증가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4달러(-1.46%) 하락한 56.78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성장률 전망치 하향 속에 기관이 순매도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美中 무역협상 우려 및 日 수출 규제 여파 지속 등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3년여 만에 연 1.50%로 0.25% p 인하했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