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7월 23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7. 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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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상승한 반면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실적 시즌 초반 주요 기업들이 우려와 달리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15% 중 78.5%가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출액 역시 67%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습니다. 다만, 무역 전쟁 장기화로 향후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주 유로존 ECB, 다음 주 美 FOMC 등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특히,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가 이날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2분기 성장률이 위축됐을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ECB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7월 FOMC에서 25bp 수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Fed의 지난해 금리 인상을 재차 비판하면서 이달 말 금리 인하를 압박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고위급 무역협상단 간 전화 통화와 관련해 그들은 매우 좋은 대화를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의 일부 기업이 미국산 농산물 신규 구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우려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6달러(+0.82%) 상승한 56.22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중앙은행 통화 완화정책 기대감 및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속에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2,8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 경계감이 커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시총 상위 바이오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