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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일가 코리아오토글라스 지분 확대

Atomseoki 2017. 7. 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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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총수 일가가 코리아오토글라스(152330) 지분율을 29.9%로 높였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상장사 일감 몰아주기 규제(30%)에 해당되지 않는 수준에서 지분 확보를 극대화했다.

KCC 총수 일가인 정몽익 대표의 지분율은 기존 20%에서 25%로 증가했고 정상영 명예회장은 지분 4.9%를 신규로 확보했다. 최대주주인 정몽익 대표와 정상영 명예회장의 합산 지분율은 29.9%다.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로 오버행 이슈를 해소하고 그룹 시너지는 강화될 전망이다. 아사히글라스의 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 우려가 있었지만, 대주주의 시간외 거래 매수로 물량을 원활히 소화했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이번 지분 확대로 그룹내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이에 따라 향후 그룹사 시너지를 통한 고속 성장의 발판이 확고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9.3%, 44.4% 증가한 5234억원, 675억원이다. 콘크리트 파일의 신규 사업 진출 효과와 자도아 유리 고급화가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70%)의 자동차 유리 제조업체다. KCC와 아사히글라스의 합자회사(JV)로 2000년 8월 설립됐다. 지난 2015년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면서 최대주주가 KCC 대표이사인 정몽익 씨로 변경됐다. 연 450만대 규모의 자동차용 유리를 생산하며 최대 매출처는 현대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