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패널 가격 하락 지속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하반기에도 LCD패널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적자가 228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출하면적은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으나 평균가격은 4.0% 하락해 TV 부문(LCD패널) 수익성 악화가 예상 대비 확대됐다. 대형 OLED(TV)는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 확대, 고정비 감소에 적자 규모가 축소됐고, 4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한다.

LCD패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LCD패널 가격은 3분기에 일시적인 반등(소폭)을 예상하나 4분기 및 2019년 1분기에 다시 하락이 예상된다. 중국 패널(BOE, CSOT) 업체의 신규 라인 가동 및 수율 개선으로 공급 물량 증가 지속, LCD패널의 공급과잉 상황에서 업체 간의 공급 감소 노력 부재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또 중소형 OLED(플렉서블)의 신규 라인(E6-1)이 가동돼 감가상각비 증가는 2018년 4분기 이후 수익성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영업적자 1259억원, 4분기 영업적자 1482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당분간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LCD패널 가격 반등이 강하게 나오지 않으면 2019년 신규 투자 재원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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