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내내 상승세를 보이며 '장미빛' 전망을 내놓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가 가상통화(암호화폐) 시세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에 들어서는 등 악재가 이어진 탓으로 분석된다. 24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대표 가상통화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을 임의로 떨어뜨리거나 올리는 시세조작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블룸버그는 해당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 4명을 인용, 이번 조사에는 미 연방 검찰과 선물거래위원회(CFTC)도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 당국들은 시세조작 행위에 '스푸핑'이나 '워시트레이딩' 등의 수법이 사용됐는지 주목하고 있다. 스푸핑은 초단타로 대규모 거래를 주문한 뒤 즉시 취소하는 수법이다. 워시트레이딩은 한 명의 트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