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4월 15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1. 4. 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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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도 차익 실현 매물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경기 회복 및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은행주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는 1분기 52억 달러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환입하면서 순이익이 14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4.5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골드만삭스도 1분기 순이익 68억4,000만 달러, EPS 18.60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웰스파고도 1분기 순이익이 47억4,000만 달러, EPS는 1.05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기업 실적 호조에도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고점 부담감 속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 연방준비제도(Fed) 완화적 기조 지속, 코로나19 백신 가속화 등에 따른 경제 활동 정상화 기대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최근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등 3대 지수가 강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파월 Fed 의장은 이날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 토론에서 경제가 성장 변곡점에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훨씬 전에 채권 매입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고, 완전 고용을 달성하고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기 회복 과정에서 지표에 과잉 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다룰 방법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파월 의장은 가상화폐를 투기 수단이라고 규정하며, 가상화폐는 아직 결제 수단의 지위에는 오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Fed는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2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경 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가속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고용이 대다수 지역에서 '완만하고 보통 수준'으로 보고했으며, 물가는 지난번 보다 "약간 가속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수입 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1.2% 상승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9% 상승해 2012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개선 전망 등에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7달러(+4.94%) 상승한 63.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파월 Fed 의장 완화적 기조 재확인 속 주요 경제지표 대기 등에 소폭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美 국채 금리 안정화 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데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수, 개인은 사흘 만에 순매수 전환했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3,200선에 바짝 다가서는 등 종가기준 지난 1월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기업 실적 기대감 속에 개인이 1,3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