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4월 13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4. 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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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본격적인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호실적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금융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S&P500 편입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오는 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국채 금리 상승 우려가 부각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美 국채 금리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일 예정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국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이날 국채 금리는 비둘기파적 파월 Fed 의장 발언과 3년물,10년물 입찰을 소화한 뒤 30년물 입찰, 인플레이션 지표를 대기하며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속화에도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CNBC가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7만명으로 지난해 7월 말 2차 유행 때인 하루 평균 확진자 수 6만7,000명 수준보다 많아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가 한 주간 440만명 증가했으며, 코로나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파월 Fed 의장은 전일 회복이 완전해질 때까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며, 경제가 빠르게 회복해도 올해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비둘기파적 입장을 이어갔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현재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으로 볼 때 연준의 통화정책은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으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험과 관련해 아직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며 좀 더 명확해지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 정유시설 피격 소식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8달러(+0.64%) 상승한 59.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30년물 입찰 및 소비자물가지수 대기 속 소폭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국채 금리 상승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호실적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아울러 중국의 수출입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수한 가운데,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3사를 비롯한 시총 상위 대형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도 개인이 사흘만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